[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등 언택트 사회로 경제활동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경기지역에는 △사이버사기 전년 대비 27.3%↑('19년 2만4310건→'20년 3만949건) △스미싱 전년대비 344.2%↑('19년 43건→'20년 191건) 등 사이버 금융범죄가 전년 대비 급증 추세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상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88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500만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수원남부서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처럼 대형택배업체를 가장한 문자나 은행대출을 미끼로 보낸 허위문자를 받고 클릭해 소액결제가 이뤄지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등 스미싱 피해 사례가 경기남부지역에서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은 “인터넷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의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소액결제를 차단하고 휴대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사이버 사기·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 피해 예방 컨텐츠를 자체 제작해 온라인 홍보와 함께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와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BIS(버스 정보 시스템) 등에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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