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2021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77.4%...지난 2019년 화성 이전 반대 여론 71%에서 더욱 상승한 압도적인 수치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03 [11:15]

화성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2021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77.4%...지난 2019년 화성 이전 반대 여론 71%에서 더욱 상승한 압도적인 수치
이영애 | 입력 : 2021/02/03 [11:15]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77.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그래프.jpg

 

이번 조사는 화성시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 연구소에 의해 지난달 29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 여론 77.4%는 지난 201911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던 조사의 71% 반대 여론보다 상승한 결과로, 그동안 70% 이상을 지속해온 화성시민들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여론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1.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그래프.jpg

 

또 최근 수원시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화성시민들은 77.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에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인지하고 있는 화성시민이라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결과와 마찬가지로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검토조차 한 적 없는 수원시의 일방적인 ·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무려 80.6%가 반대했다.

·군통합공항 건설 시 찬성 의견이 더 많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화성시민들은 민간공항 통합 건설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끼워 팔기 꼼수로 인식해 매우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화성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해 언론 보도와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으며, 지역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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