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2021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 발표

3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 위해 4대 분야 33개 사업 추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03 [14:11]

경기도, ‘2021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 발표

3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 위해 4대 분야 33개 사업 추진
이영애 | 입력 : 2021/0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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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실현에 힘써온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는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3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식 국장은 이번 정책은 민선7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동물 보호·복지 정책 수요에 맞춰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올 한해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 유실·유기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등 4대 분야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재난·긴급 상황 동물 구조·관리, 유치원생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개소·운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확대, 길고양이 서식현황과 관리기준 수립 용역,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7가지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총 예산으로 도비 172억 원, 국비 18억 원, ·군비 116억 원 등 모두 30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도는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유실·유기동물 관리수준 개선,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등 8개 사업에 95억 원을 투입한다.

 

유실·유기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운영·조성 등 8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공사가 한창인 반려동물테마파크가 2022년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연내 체계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 수원에 문을 열고 활발히 운영 중인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 거점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추가 확대 설치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3개 시군을 사업지로 선정해 조성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45억 원을 들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선 사회·경제적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구충, 중성화수술, 위탁 돌봄 등을 지원하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을 시행, 보편적 동물복지의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차원에서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경기북부 야생동물 보전학습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해 야생동물 구조·보호와 생태교육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그간 31개 시·군을 전담하고 있던 평택의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역할을 올해 4월 준공 예정인 북부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분담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구조 인프라를 활용한 도민 대상 생태교육을 시행해 자연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향후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관련 전문가, 도민들과 지속 소통을 이어나가고,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영업장과 동물등록, 반려동물 소유자 안전관리 의무 이행 등에 대한 단속·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내 반려동물 등록 마릿수는 202012월 기준 69만여 마리로, 전국 237만여 마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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