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낙연 대표, 54년 만에 ‘푸른 눈’ 영어 선생님 재회

9일, 고교 은사에게 화상 설 인사 나눠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09 [18:45]

이낙연 대표, 54년 만에 ‘푸른 눈’ 영어 선생님 재회

9일, 고교 은사에게 화상 설 인사 나눠
이영애 | 입력 : 2021/02/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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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고교 시절 영어 선생이었던 푸른 눈의 은사를 54년 만에 영상통화로 재회했다.

 

이날 재회는 허쉬 선생이 미국 워싱턴 D.C.에 거주하고 있어 영상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지난 54년 만의 소회를 나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의 접견 자리에서 고교 시절 미국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방한했던 영어 교사 허쉬 선생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카투사로 복무할 수 있게 됐다며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쉬 선생은 19661968년 이 대표의 모교인 광주제일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이 대표는 1967년 이 학교에 입학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1월 이 대표의 은사를 찾았다는 소식을 알려왔고, 이날 화상으로 나마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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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기억 속에 당시 선생님은 초콜릿 브랜드의 이름과 같은 '허쉬'로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이 마가렛 허쉬 레스터선생을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허쉬 선생님은 미국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있었던 시간이 인생을 바꾼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낙연 대표와 영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학창시절 선생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생님과 동창들의 소식을 전한 뒤, 학창 시절 선생님을 찾아 준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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