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미끄럼 사고 방지 등 농업인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농작업용 안전화’보급에 나섰다.

농작업 시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안전과 복지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준비된 안전화는 모두 4000켤레며, 신청량에 따라 읍·면·동별로 배분해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안전화는 생활방수와 야간 보행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빛반사 기능,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설계가 돼 있어 작업자의 발을 보호할 수 있다.

안전화 신청은 주민등록과 대상 농지가 화성시에 있으면서 농업경영체와 농지원부에 등록된 농업인이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증,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나 농지원부를 첨부해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업기계팀(팔탄면)으로 방문하면 된다.

농업인 안전재해 보험에 가입을 한 농업인은 관할 농협본점(서화성, 남양, 마도, 송산, 서신, 발안, 조암, 팔탄(경제사업장), 정남, 태안)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명자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의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세심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