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군수사·10전비·15비,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이 설날을 맞아 부모님께 영상으로 새해 인사와 안부 전해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12 [00:05]

군수사·10전비·15비,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이 설날을 맞아 부모님께 영상으로 새해 인사와 안부 전해
이영애 | 입력 : 2021/02/12 [00:05]

 

[영상캡쳐본] 10전비 김민준 일병3.png
10전투비행단 김민준 일병(병 821기, 기지방호전대)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부모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19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이미 부모님 곁에 가 있을 병사들이 영상으로 새해 인사와 안부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휴가와 외출, 외박이 제한돼 가족을 만나지 못한 공군 군수사령부·10전투비행단·15특수임무비행단 병사들이 설날을 맞이해 부모님께 드리는 영상편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군수사령부는 오랜 기간 가족을 만나지 못한 병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족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가 담긴 영상편지를 제작해 부모님께 전달했다.


[영상캡쳐본] 10전비 김민준 일병1.png
10전투비행단 김민준 일병이 부모님으로 부터 보내온 영상편지를 보고 있다.

 

10전투비행단은 영상편지 제작 참여를 희망하는 병사들의 부모님과 사전 협조를 통해 아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먼저 받은 뒤, 영상 편지 제작 전 깜짝 이벤트를 통해 병사들에게 먼저 부모님의 영상편지를 보여주고, 부모님께는 병사들이 영상편지를 보는 모습과 이에 대한 답장을 영상으로 담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5특수임무비행단의 경우 으뜸병사들을 중심으로 병사들이 영상편지 촬영부터 편집까지 직접 진행했으며, 이번 영상편지에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뿐만 아니라, 평소 병영생활이 담긴 사진과 부대 내에서 슬기롭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모습들도 함께 담아 부모님에게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과 동생에게 영상편지를 전달한 군수사령부 인사행정처 박운용 일병(819, 22)얼마 전 동생 생일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으로 동생 생일도 축하해주고 부모님께 새해 인사도 드릴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가족들을 직접 만나는 그날까지 자대에 잘 적응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