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소방서는 봄철 동안 농부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 태우기 행위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소각행위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5년간 화성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164건, 35만7780㎡가 소실됐다. 이 가운데 쓰레기 소각(30%)과 논·밭두렁 태우기(29%)가 봄철 산불 원인의 절반 넘는 비율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월 26일 우정읍 이화리에서 농부산물을 소각중 인근 컨테이너로 불이 번져 전소되는 화재가 있었으며, 다음날인 27일에는 송산면 중송리의 밭에서 불을 피우다 임야 약 1200㎡와 과실수 묘목 50그루가 소실되는 일이 발생됐다. 이에 화성소방서는 산불 대응태세를 강화하고자 산림과 인접한 목조문화재와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하고, 산림인접 피난약자시설에 대해 대피 유도 전담제를 운영하는 등 경계ㆍ순찰 활동을 강화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봄철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서에서도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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