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군 10전비, 화학전 대비 F-5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

제독 작전 요원 임무 수행 절차 숙달 통한 작전 수행능력 보장

한정민 | 기사입력 2021/03/20 [17:02]

공군 10전비, 화학전 대비 F-5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

제독 작전 요원 임무 수행 절차 숙달 통한 작전 수행능력 보장
한정민 | 입력 : 2021/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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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정비중대 제독조 요원들이 긴급귀환한 F-5항공기를 제독솔로 제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사 전호)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공군 10전투비행단은 최근 기지 내 활주로에서 화학전 상황을 대비한 F-5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항공전력의 생존성과 임무 지속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 중 하나로, 화학전 상황에서 항공기의 긴급 재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독하는 훈련으로 매 분기 마다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훈련은 기지로 긴급귀환한 F-5 항공기가 화학물질로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F-5 항공기의 오염상황이 요원들에게 전파되는 즉시 201정비중대 제독조, 화생방지원대 제독반 요원들은 주기장으로 출동해 화학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요원들은 현장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재난통제선을 설치하고 K-10 제독차 2대를 활용해 항공기 긴급제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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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비 화생방지원대 요원들이 K-10 제독차를 운용하여 긴급귀환한 F-5 항공기를 제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사 전호)

 

제독이 완료된 이후 구급요원들은 캐노피를 개방해 조종사를 구출하고 인체제독반 요원들이 조종사의 신체와 항공기에 남아있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에 참여한 201정비중대장 이무형 대위는 항공기 제독훈련은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전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제독 절차를 정립하고 임무 숙달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0전비는 지난 16일 야간 화생방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전 장병 대상 재난통제 시범 훈련을 진행하는 등 유사시 화생방 상황에서 기지생존성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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