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다회용 택배 포장재로 일회용품 줄인다

시, 권선동 일원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전개

한정민 | 기사입력 2021/03/29 [18:23]

수원시, 다회용 택배 포장재로 일회용품 줄인다

시, 권선동 일원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전개
한정민 | 입력 : 2021/03/29 [18:23]

 

다회용 택배 포장재로 일회용품 줄인다 2.jpg
다회용 물류 상자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일회용 택배 상자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로 대체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시청 본관 서쪽 출입구에 배송 거점센터’(LMD)를 설치하고, 최근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배송을 시작했다.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은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면 종이·스티로폼 박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신선식품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회수할 수 있다.

 

수원시는 환경부,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 온다고(배송업체)와 지난해 11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권선동) 주민이 3개 업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물품은 배송 거점센터에서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소비자에게 배송되며,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거점센터에 보관한다.

이후 포장재는 깨끗하게 세척한 후 업체가 재사용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했다다회용 포장재가 확산된다면 종이·스티로폼 상자 등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포장재 재사용 물류 시스템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배송 거점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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