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등 연안 5개 시 봄철 어선사고 예방 합동점검 나선다10톤 미만 연안어선 100척 대상...도와 5개 시, 해수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와 합동 단속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오는 6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봄철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시·군-관계기관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화성시와 안산시, 김포시, 시흥시, 평택시 등 도내 연안 5개 시 10톤 미만 어선 100척이 대상이며, 궁평항과 탄도항, 대명항, 오이도항, 권관항 등 5개 시 주요 항·포구에 대해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과를 총괄로 해당 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해 △안전모·손상로프 교체, 조업설비 끼임 위험표시 여부 △출어(出漁) 중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수단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방열(放熱)구조,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통풍 보호덮개 상태 확인 △구명조끼, 구명부환(해상 구조를 위해 사용되는 부력을 지닌 도구)과 소화기 비치 여부 △난로,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 화재취약 부분 설비상태를 확인한다. 지난해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 자료에 따르면 기관고장 원인으로 인한 어선사고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자 도는 기관 안전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며, 점검 결과 중대 결함사항에 대해서는 출항 전까지 수리를 완료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봄철 어선 조업활동 증가에 따라 충돌이나 전복 등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 점검과 계도·홍보를 통해 어선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봄, 가을·겨울철 2회에 걸쳐 10톤 미만 연안어선 200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설비 등이 미흡했던 63척에 대해 현장 지도 등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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