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121개 단지 선정

휴게실 없던 곳 새롭게 휴게실 조성,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 다수 포함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11 [00:42]

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121개 단지 선정

휴게실 없던 곳 새롭게 휴게실 조성,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 다수 포함
이영애 | 입력 : 2021/04/11 [00:4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지난 1월부터 공모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최종 지원대상 선정단지 121곳을 발표했다.

 

이번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9~226일 공모 결과에서 542개 단지가 신청했으며, 이중 1차로 243개 단지가 뽑혔고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를 통해 1차 선정단지 대상 현장조사를 실시, 최종심사를 거쳐 121개 단지를 선정했다.

 

지역별로 파주시 8개 단지, 남양주시 8개 단지, 성남시 6개 단지, 수원시 6개 단지, 화성시 7, 용인시 15개 단지 등 30개 시·121개 단지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도는 단지 1곳 당 최대 500만 원씩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와 비품 구비·교체 등을 지원한다.

 

도는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행정절차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비노동자 휴식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그간 예산 등의 문제로 휴게실 개선을 선뜻하지 못했던 공동주택 단지 관리주체의 개선의지, 입주민들의 지지를 적극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공고 후, 공동주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업이 소개되며 다수 입주민들이 긍정적인 댓글을 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준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도는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이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경기도 상생 아파트 협약 사업’, ‘입주민 대상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연계 추진, 경비노동자들의 휴게권이 보장받는 공동체 아파트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대상 선정단지 명단 등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ggwf.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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