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특사경, 21일부터 폐기물 처리업체 집중 수사

5월7일까지 도내 폐기물 처분업체, 재활용업체 480곳 대상...불법 투기·방치 사전 차단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14 [10:51]

경기도 특사경, 21일부터 폐기물 처리업체 집중 수사

5월7일까지 도내 폐기물 처분업체, 재활용업체 480곳 대상...불법 투기·방치 사전 차단
이영애 | 입력 : 2021/04/14 [10:51]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7일까지 폐기물 처분업체 및 재활용업체의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수사대상은 폐기물 처리업체(처분업, 재활용업) 중 보관량이 많은 사업장, 환경오염 민원 발생 사업장 등 480여 곳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불법 투기·매립·소각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보관 장소 이외 장소에 폐기물을 보관하는 등 처리기준 위반 무허가 업자에게 위탁 허가 용량·기간 초과 보관 등 폐기물처리업 준수사항 미이행 폐기물 인계·인수사항을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도 특사경은 위반업체에 대한 형사입건, 관할청 행정 통보는 물론 불법행위 규모가 큰 업체의 경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병행하는 등 폐기물 불법 배출부터 처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추적 수사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이번 수사는 중국 폐기물 수출량 대폭 감소(201722만 톤에서 202015000), 코로나191회용품 사용량 증가 등으로 폐기물 처리비용이 오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 과정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곽상욱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민간 전문가, 환경운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폐기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수사는 간담회 후속 조치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 투기·방치 행위를 없애기 위해 폐기물 처리 과정의 법 준수가 선행돼야 한다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군 등과 연계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을 불법 투기매립소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무허가 업자에게 위탁 처리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올바로시스템에 폐기물 인계인수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