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동부경찰, 골프장 락카룸 상습 털이범 구속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14 [22:49]

용인동부경찰, 골프장 락카룸 상습 털이범 구속

이영애 | 입력 : 2021/04/14 [22:4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돌며 약 13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경부터 지난 3월까지 수도권 일대 골프장 락카룸에서 11회에 걸쳐 13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지갑, 현금 등을 훔쳐온 20A씨를 붙잡아 지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14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해 락카룸에 들어가 손님들이 보관함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몰래 지켜본 뒤 손님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보관함을 열고 R사의 명품시계 등 8점과(구입가 기준 569만원~2500원 만원 상당) 지갑, 현금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용인의 한 골프장 라커룸에서 시계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골프장 이용객과 CCTV 자료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 7일 만인 16A씨 붙잡았으며, 검거 당시 A씨 차량에서 R, J사 등 피해품(시계) 3점도 함께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훔친 시계를 처분해 생활비와 골프비용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에 발생한 유사사건 분석 등을 통해 9건의 여죄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은 구체적인 장물 처분 경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라며 골프장 락카룸을 이용 시에는 주변에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