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철역·버스터미널 등 76곳 특별 지도·점검

김포 고촌역 등 지하철역 4개소 실내공기질 ‘부적합’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15 [20:41]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철역·버스터미널 등 76곳 특별 지도·점검

김포 고촌역 등 지하철역 4개소 실내공기질 ‘부적합’
이영애 | 입력 : 2021/04/15 [20:41]

 

지하역사+시료채취+모습.jpg
지하역사 시료채취 모습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운양역, 장기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지하철역사 4곳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들은 이용객이 많은 혼잡한 역사들로, 경기도는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환풍·정화시스템 개선을 지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121~2021331)에 경기도 관할인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101개소 중 공조 설비 개량공사 등으로 유예된 24개소와 지상역사 1개소를 제외한 76개소에 대해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다수 도민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교통시설인 지하철역 60개소, 지하도상가 5개소, 철도·버스터미널대합실 11개소의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했으며, 이 중 43개소는 시·군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동시에 실시했다.

 

측정 결과 김포 고촌역, 운양역, 장기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PM-10 100/, PM-2.5 50/)을 초과했고, 가장 오염도가 높은 곳은 고촌역으로 PM-10 157.7/, PM-2.5 59.9/로 나타났다.

 

도는 4개소에 대해 과태료와 개선명령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개선 완료 후 재측정 한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역과 철도·버스터미널대합실의 실내공기질 전수조사를 통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실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실내공기질 점검을 강화하고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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