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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경기도내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마늘품종 ‘홍산’ 선발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8/08 [20:31]

경기도 농기원, 경기도내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마늘품종 ‘홍산’ 선발

이영애 | 입력 : 2021/08/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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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8일 경기지역에서 공공급식을 위해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친환경마늘 홍산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마늘 재배면적은 2017845ha, 생산량은 5918톤이었으나 20201020ha11087톤으로 생산량이 87% 증가했으며, 친환경 마늘 인증면적은 2020103ha,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 생산농가는 178농가에 이른다.

 

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친환경 마늘 재배를 위한 적합 품종선발 연구를 추진해 수량성이 안정적이며 상품성이 우수한 홍산마늘품종을 선발했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2016년 품종등록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한 난지 및 한지 겸용 품종으로, 기존 도내 주요 재배품종인 대서 마늘보다 인편()의 너비가 크고 무거우며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재배한 결과 홍산 마늘 인편의 상품성은 대서 마늘에 비해 33.4% 증가했으며 알리신(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약효의 주된 성분), 총 폴리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고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마늘 흑색썩음균핵병과 녹병, 파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 개발 연구도 추진 중이며, 내년에 결과를 종합해 경기지역 마늘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경기지역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마늘품종 선발로 도내 친환경 공공급식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길 바란다앞으로도 도내 주요작물에 대한 친환경재배 매뉴얼 개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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