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어요~!’, 오산시 중앙동에 익명의 아름다운 물품 배송돼9일, 익명의 후원자가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 후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중앙동은 지난 9일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여름 이불 71채와 냉풍기 7대, 궁중팬 101개 등 3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오산시에 따르면 기부자는 전화 통화로 “누구인지 밝히는 것은 다들 원하지 않아 직접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산을 사랑하고 좋은 뜻을 가진 여러 명이 모여 후원을 하게 됐다. 저소득층 중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기탁된 물품은 오산시 6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 등 179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선교 중앙동장은 “누군지 모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웃들에게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저소득 계층과 어르신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소식 전달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해뜰희망톡’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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