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오전 경기 동남부 이천 지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경기 이천과 인접한 강원과 충북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고, 지난달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만큼 방역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한규 부지사와 김현수 장관은 이천시 대월면 거점소독시설과 사료공장을 찾아 방역관리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언제든지 가축전염병이 도내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정부, 시군, 축산농가, 관련 단체가 똘똘 뭉쳐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현수 장관은 “경기남부는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지역으로 복잡한 계란 생산·유통구조로 방역 위험요소가 많아 각별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을 신속히 설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을 운영 중이며, 11월 11일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ASF,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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