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선정

문체부, 전국 6개 지자체 지정…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지원

한정민 | 기사입력 2021/12/23 [13:06]

수원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선정

문체부, 전국 6개 지자체 지정…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지원
한정민 | 입력 : 2021/12/23 [13:06]
‘문화도시 수원’ 비전

 

[경인통신=힌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3차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돼 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수원시 등 6개 지자체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3차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2022년 15억 원)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검토한 후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거쳐 3차 법정문화도시를 선정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돼 1년간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생활권역에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시민이 원하는 문화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의 핵심은 ‘시민 참여를 통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이다.

시민협의체·기관단체협의체·행정협의체·기획자문그룹 등 ‘문화도시 추진 거버넌스’를 구성했고, 문화도시센터·운영위원회 등을 운영해 추진체계를 구축했으며,  ‘수원시 문화도시 조례’를 전부개정하고, 문화도시 추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수원의 지향점은 정조의 ‘위민’과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이 이뤄가는 따뜻한 사람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문화도시 선정은 수원시가 도시팽창과 사회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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