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의회 한원찬 국민의힘 대표, 군공항 이전, 특례시 등 현안 지적

11일 열린 3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1/11 [21:38]

수원시의회 한원찬 국민의힘 대표, 군공항 이전, 특례시 등 현안 지적

11일 열린 3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영애 | 입력 : 2022/01/11 [21:38]
11일 수원시의회 한원찬 국민의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한원찬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열린 3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한원찬 대표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7여 년 동안 약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재 군공항 이전 진행상황은 답보상태”라며 군공항 이전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오는 13일 출범을 앞둔 특례시 관련해서는 “수원특례시로 지정됐지만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을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고, 이양 받은 권한조차 딱히 드러내 놓을 것이 없는 명칭만 부여받은 특례시 현실”이라며 “재정·행정·복지·안전·주택 등 더 많은 권한을 이양 받아 완성도 높은 특례시가 되기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어 지방공기업 수원시 출자·출연 기관과 직원 수 등 예산과 운영과 관련해 “기관의 총 직원 수는 지난 2011년 595명에서 2021년 1206명으로 103% 증가되고, 총 예산액은 2011년 약 579억원에서 2021년 약 1812억원으로 213% 증가된 예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과잉 구성과 무분별한 정책 확대로 고정비용 지출이 많아지고 행정관리 비용이 25% 증가했다”며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업을 진행해야 하고 출자·출연기관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원찬 대표는 수원시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와 그 해결 방안을 주문한 뒤 “수원시 행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재정건전성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수원·화성·오산 3개 시 통합의 진행 상황 설명을 요청하고, △공공청사 건립 시 주민복합센터, 주차장 설치 등을 마련해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제고할 것 △시민과 아이들의 중요한 휴식공간인 공원에 필수불가결한 건축물만 지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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