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림축산식품부, 야생조류에서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첫 확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1/27 [19:53]

농림축산식품부, 야생조류에서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첫 확진

이영애 | 입력 : 2022/01/27 [19:5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부산 사하구(낙동강하구)에서 폐사한 야생조류(큰고니)에 대한 정밀검사(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결과 지난 26일 H5N8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 겨울철 첫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새로운 유형이 추가 유입 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한번 유행해 장기간 발생 할 수 있어 철새도래지 예찰, 출입 관리 등 가금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추가 폐사가 있을 것에 대비해 낙동강하구, 창원 주남저수지와 인근 소하천에 대해 관계기관 공동으로 상시 예찰을 지속한다.

이번에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지역과 큰고니 서식 지역의 인근 도로와 주변 농장 진입로 등에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낙동강하구의 검출지점은 소독 등 긴급 조치와 사람·차량 출입 금지 등 통제를 시행해 축산차량·관계자뿐만 아니라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도 출입이 제한된다.

검출지역 10km 내 방역지역은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소독을 강화해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와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추진한다.

큰고니 서식지역,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과 산란계 특별관리지역(16시군)에 대해 ‘AI 위험주의보’를 강화 발령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농장 방역수칙 등을 집중 홍보한다.


중수본은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하천과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에 낚시·산책 등을 위한 출입을 삼가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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