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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본격 추진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기공식 첫 삽 떠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1/24 [15:44]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본격 추진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기공식 첫 삽 떠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1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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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가 본격적인 논산 이전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기공식이 24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육·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차장, 해병대사령관, 위승호 국방대총장(육군 중장), 이인제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의장, 논산시장, 논산시의회의장, 한남대·건양대총장, 역대 국방대총장, 계룡건설회장과 기관장, 주민, 국방대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방대 이전은 2007년 12월 지역발전위에서 충남 논산 이전을 결정한 이후 2009년 6월 국방부와 국방대, 충남도와 논산시 등 4개 기관의 이전합의서 체결과 2009년 12월 국방대 이전위치를 양촌면 거사리로 확정하면서 추진돼 왔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만 7207㎡(21만 여 평)의 부지에 3400여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되는 국방대학교는 오는 2016년 12월까지 계룡건설 컨소시엄에 의해 교육시설 5동,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건설된다.
이전시업이 완료되면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60억 원의 교부세 증가, 1000 여 명의 고용효과, 8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490억 원의 부가가치 등이 발생할 것으로 논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위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방대가 들어설 지역은 삼국통일의 시작이었던 황산벌 전투의 격전지로 충절 정신과 통일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며 “이곳에서 열정과 보람, 비전의 부푼 꿈을 안고 논산에서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방대는 이번 기공식을 통해 논산 시대를 선언하게 됐다”며 “선배들이 이룩한 전통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 안보를 넘어 국제 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 일류 국방대학교로 힘차게 도약하기 계기로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대학교는 지난 1955년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서 창설돼 1956년 현 위치인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으로 이전 후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안보 교육기관이자 싱크탱크로써 인재 양성과 안보정책 연구에 매진해 국가안보전략을 선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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