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난해 경기도 구조 출동 전년 대비 25.5% 증가

지난해 24만9710건 구조 출동해 18만1466건 처리, 2만116명 구조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15 [09:27]

지난해 경기도 구조 출동 전년 대비 25.5% 증가

지난해 24만9710건 구조 출동해 18만1466건 처리, 2만116명 구조
이영애 | 입력 : 2022/02/15 [09:27]
구조활동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난해 경기도소방이 2.1분마다 1번씩 구조 출동해 2.8분마다 1건을 처리하고 26.1분마다 도민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내용으로는 벌집 제거가 10건 중 3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안전조치, 동물포획, 교통사고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4만9710건의 구조 출동을 통해 18만1466건을 처리하고, 2만116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 출동건수는 25.5%(5만830건 증가), 구조건수는 18%(2만7787건 증가) 증가한 수치인 반면 구조인원은 0.12%(24명) 감소했다.

전체 22개 구조유형 중 벌집 제거가 5만2265건(28.8%)으로 전년보다 40.3%(1만5018건 증가) 증가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각종 사고 위험요소 제거 등 안전조치 1만9951건(11%), 동물포획 1만8280건(10.1%), 교통사고 1만6397건(9%), 화재 1만4421건(7.9%) 등의 순이다.

22개 유형 중 벌집 제거, 동물포획, 교통사고 등 18개 분야는 구조건수가 증가한 반면 자연재해(2020년 3707건→2021년 2321건), 수난사고(1434건→939건), 붕괴(274건→230건), 기계(471건→437건) 등 4개 분야는 감소했다.

유형별 구조 인원은 승강기 구조가 5937명(29.5%)으로 전년보다 310명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잠금장치 개방 3957명(19.7%), 교통사고 2717명(13.5%), 산악사고 1671명(8.3%), 안전조치 1624명(8.1%) 등의 순으로 많았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속적인 경기도로의 인구 유입과 벌집 제거 신고 증가로 구조활동은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활동 제한 등 영향 탓으로 구조 인원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시기‧계절별 구조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현장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적정 구조대원 인력배치와 구조장비 보강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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