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 904건 검사…부적합 24건 회수·폐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품 소비행태를 반영해 직접 수거부터 검사까지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16 [10:14]

경기도,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 904건 검사…부적합 24건 회수·폐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품 소비행태를 반영해 직접 수거부터 검사까지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2/02/16 [10:14]
식품안전지킴이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 24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회수 및 폐기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품 소비행태를 반영해 '온라인 유통식품', '편의점 PB제품', '로컬푸드 제품', '부적합 우려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 904건 검사를 수행했다.

항목별로 식품 541건,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190건, 유전자변형식품(GMO) 133건, 방사능 검사 40건 등이다.

검사 결과 금속성이물 기준초과 분말제품 12건 총 질소 미달 한식간장 4건 식염함량 미표기 젓갈 2건 카페인 함량 초과 커피 2건 과산화물가 초과 조미김 2건 전화당 미달 벌꿀 1건 사카린나트륨 검출 만두 1건 등 부적합 판정 식품 24건이 확인됐다.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강황가루 내 금속성이물이 기준치(10.0 mg/kg 미만)를 18배 이상 초과한 182.0 mg/kg 검출되는 등 온라인 판매 분말제품의 부적합만 5건으로 집계돼 연구원은 향후 관련 기획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즉시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하고, 식품 정보를 도민들이 볼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 밖에 방사능검사,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 물가상승으로 품질보다는 가격을 먼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식생활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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