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백운호 애국지사 가족에게 위문품 전달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17 [22:41]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백운호 애국지사 가족에게 위문품 전달

이영애 | 입력 : 2022/02/17 [22:41]
(오른쪽)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백운호 지사의 가족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17일 한 분 뿐인 생존 독립유공자 백운호 지사의 91번째 생일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택을 방문했다.

이날 백운호 지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대면이 불가해 한국성 지청장은 대신 그 가족에게 미리 준비한 케이크와 난 화분을 전달했다. 

 

백운호 지사는 경기 이천군 1심상소학교 재학 중, 독립을 지향하는 비밀결사 독수리소년단원으로, 독립과 민족단결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이고 항일격문을 작성해 전라도 등 각지의 군수들에게 발송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1942년 3월 초순쯤 단원들과 함께 장호원 경찰주재소에 체포됐고, 같은달 28일 ‘공안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자’라는 이유로 이천경찰서로 이송됐으며, 그해 9~10월경 약식재판을 받고 석방됐다.

백운호 지사는 그 공적으로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한국성 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님들이 국내에 몇 분 남지 않아 안타깝다"며 "얼른 지사님이 쾌차하시길 기원한다”며 백 지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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