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 잇는 탐방로 열린다시,‘왕의 골목 특화사업’ 완료…3월 1일부터 정식 개방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 행궁동 왕의 골목과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가 오는 3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을 완료했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장안문과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해 왕의 골목을 따라 내려와 북수동성당을 거쳐 화성행궁에 이르는 탐방로를 만든 것이다. 시는 2021년 11월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하고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말 공공통행로·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고, 공공통행로를 만들었다. 통행로 조성으로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됐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수원성지를 순례하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목조건물이었던 옛 소화초등학교는 한국전쟁 때 전소돼 1954년 현재의 석조건물로 다시 지었다. 소화초등학교 이전 후 1층 교실을 개축해 2007년 10월 개관했으며, 천주교 박해 당시 신자들을 고문했던 각종 형구와 북수동본당 제4대 주임신부를 지낸 뽈리 신부(파리외방선교회)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북수동본당은 왕의 골목 탐방객과 뽈리화랑 관람객에게 주차장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월~금요일 10~17시, 토요일 10~19시). 앞으로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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