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재택치료 응급환자 의료체계 개선

보건소와 소방서간 핫라인, 코로나19 전담 응급실 운영 등 추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2/28 [16:52]

경기도, 재택치료 응급환자 의료체계 개선

보건소와 소방서간 핫라인, 코로나19 전담 응급실 운영 등 추진
이영애 | 입력 : 2022/02/28 [16:52]
코로나19 응급·특수환자 의료대응체계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급증에 따른 유기적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보건소와 소방서 간 핫라인, 코로나19 전담 응급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 재택치료자는 28일 0시 기준 22만3864명에 달한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증상뿐만 아니라 외상과 기타 질환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시‧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등이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도는 재택치료자 응급 상황 발생 시 보건소와 소방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보건소와 소방서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속히 환자를 이송하려는 조치다. 

이어 응급실 포화 문제를 막기 위해 가벼운 외상이나 화상을 외래진료센터 등 지역사회에서 대면 진료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도내 김포우리병원, 남양주한양병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감염병전담병원을 지난 25일부터(이천병원은 3월 2일부터) 코로나19 경증 응급환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19 전담 응급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남양주한양병원은 분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추가로 운영해 일반 환자와 분리 등 혼란을 막고 안정적으로 빠르게 응급환자를 수용할 방안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 환자 이송과 관련해 계속 점검하고 있지만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군과 보건소, 관련된 의료기관, 이송을 담당하는 소방까지 좀 더 유기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543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도나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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