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원안위, 울진군 산불 관련 한울 원전 안전성 영향 점검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3/04 [20:33]

원안위, 울진군 산불 관련 한울 원전 안전성 영향 점검

이영애 | 입력 : 2022/03/04 [20:3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울 원전 부지의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으나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으며,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불 영향으로 외부의 송전선로 8개 중 2개가 차단돼 복구 중으로, 6개 선로가 유지 중이며, 송전선로 비정상으로 인해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울 6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 기동했음을 확인해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산불 발생 이후 영향에 대비하고자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감발했으며, 현재 한울 1·2호기는 출력 약 50%, 한울 3·4호기는 약 80%, 한울 5호기는 90%로 안정상태를 유지 중이다.

원안위는 울진군에 발생한 산불과 관련하여 위원장 주재 하에 한수원 등 관련 기관 간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해 각 기관의 현재까지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최우선한 조치를 당부했으며, 울진군 산불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한울 원전에의 영향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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