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 ‘배달이륜차 안전’지킨다

암행순찰차 등 집중배치, 매주 2회 일제단속과 배달대행업체·배달라이더 안전홍보 병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3/06 [16:04]

경기남부경찰, ‘배달이륜차 안전’지킨다

암행순찰차 등 집중배치, 매주 2회 일제단속과 배달대행업체·배달라이더 안전홍보 병행
이영애 | 입력 : 2022/03/06 [16:0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63월부터 5월까지 배달이륜차 사고 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온 상승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코로나 방역 완화 등 봄철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배달이륜차 사고 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주문과 배달대행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배달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정착되는 분위기지만 배달수요 증가에 비해 배달종사자(라이더)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배달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배달라이더의 법규위반과 사고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남부경찰은 올 해 들어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이륜차 사고발생과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 중 40% 상당이 배달라이더로 추정되고 있어 사고분석을 통해 3월부터 매주 2회 배달이륜차 일제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상가밀접지역과 상습법규위반, 민원제기 집중지역 등 이륜차 질서확립구역 187개소를 선정했으며, 지역배달대행업체 현황을 정비하고 사업주 면담과 종사자 교육, 경찰관서장 협조요청 서한 전달 등 2주간(3. 7.~3. 22.)홍보활동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암행순찰차, 교통싸이카, 경찰관 기동대 등 집중 배치하여 현장단속 및 캠코더 등 활용 단속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경찰관계자는 단속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가시적 안전활동으로 사고위험 행위를 억제, 사고발생 요인을 제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배달독촉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사회적 공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배달주문 고객인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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