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시민이 재해위험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 개설 검토하라”

11일, 중대재해 사례공유회의 열고 중대재해 대응방안 논의

한정민 | 기사입력 2022/03/11 [17:44]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 “시민이 재해위험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 개설 검토하라”

11일, 중대재해 사례공유회의 열고 중대재해 대응방안 논의
한정민 | 입력 : 2022/03/11 [17:44]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1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재해 사례공유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실·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원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유한 중대재해 사례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원 사망 사건'과 '판교 신축 공사장 승강기 추락 사망 사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 사망사건',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이다.

조청식 권한대행은 “시민이 재해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신고 전화)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시민 신고가 들어오면 안전 전문가가 신고 시설을 점검하는 체계를 만들자”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한 가장 큰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민간 업체·시설과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 관련 회의·교육을 해서 민간에 재해 예방과 안전을 끊임없이 강조하라”고 당부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어 “안전 문제는 늘 과잉 대응, 신속 대응을 해야 한다”며 “한 달에 한 번은 공직자들이 중대재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중대재해 예방 조처를 한 것을 정리하는 회의를 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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