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산사태 피해방지 위한 사방사업 확대 추진

도, 2022년도 사방사업 확대 추진‥전년대비 예산 30% 늘려

이영애 | 기사입력 2022/03/14 [09:31]

경기도, 산사태 피해방지 위한 사방사업 확대 추진

도, 2022년도 사방사업 확대 추진‥전년대비 예산 30% 늘려
이영애 | 입력 : 2022/03/14 [09:31]
사방사업직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으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30% 늘리는 등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는 132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의 하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사방사업이 피해 규모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산사태취약지역과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사방댐 20개소, 계류보전 7km, 산지사방 6ha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재해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기(雨期) 전인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사태의 발생패턴이 빈발화·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사방사업 예산 등 사업대상지를 대폭 확대한 만큼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사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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