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은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장, 시·도의원, 사회복지시설장, 일자리 참여 어르신, 지역주민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시청, 공로자 감사패 수여, 인사·축하말씀. 제막식,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오산시니어클럽 1층 카페 손수(실버카페)에서는 바리스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오산시 캐릭터인 까산이와 수달이 모양의 빵을 선보였다.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사업 참여가 가능한 어르신을 선발하고 연 1회 제과제빵, 위생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카페 손수에서 마련한 판매 수익금은 사업비와 참여자 인건비로 지원한다.

2층 공동작업장 손수에서는 어르신들이 핸즈프렌즈협동조합(수청동 일대 공방의 협동조합)의 전문인력들에게 상시교육을 받고 있었다. 

가죽으로 반려동물 목걸이와 리드줄, 팔찌, 봉제인형 등을 제작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용품점, 오산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판매해 수익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같은 층에는 셀프스튜디오가 설치돼 있어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개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사진을 출력해 갔다. 

셀프스튜디오는 향후 가족사진, 반려동물과 화보촬영, 일자리 어르신 등 시민 누구나 셀프스튜디오 예약 후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할 방침이다.

오산시니어클럽 전일광 관장은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 개발하며, 한발 더 나아가 지역과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성공적인 노후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시니어클럽은 '공익형사업 6개(762명)', '시장형사업 9개(110명)', '사회서비스형 3개(146명)' 등 어르신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개선 봉사와 스쿨존교통지원, 보육 및 초등돌봄 시설 지원, 카페 운영, 도시락 및 반찬제조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연계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 노인인구 비율은 10.3%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개발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라며 “오산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귀담아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하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오산시 노인일자리 사업량은 전년도 대비 57명 증가한 2000명으로, 총 예산 75억원을 오산시니어클럽과 오산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오산노인복지센터, 감돌노인복지센터에 지원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