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 안전한 학교 급식실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 열어'경기도교육청 급식실 환경 개선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도 함께
이 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주최․주관했으며, 박옥분 경기도의원의 진행으로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이진우 의사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권성규 부천북고등학교 교장과 허원희 전교조 경기지부 영양위원장, 이희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영양사분과장, 고지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노동안전위원장, 고지은 수원수성고등학교 고지은 학교운영위원, 임종택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 사무관이 참여했다. 이진우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의사는 주제발표에서 높은 재해율 중 전국 대비 경기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산재 실태 중 사망 사례와 집단 직업병 발생 사례, 학교 급식 종사자가 호소하는 건강상 문제, 급식실 작업환경 등 유해요인을 살펴보며 다양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권성규 부천북고등학교장은 조리사에 대한 경험담을 통해 학교에 꼭 필요한 필수 노동자지만, 사회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허원희 전교조 경기지부 영양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제정과 '경기도교육청 급식실 환경 개선 조례안'의 제안 취지는 조리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교육청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조리사와 조리실무사의 여건 개선이 목적"이라며 "이와 함께 조리 종사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례안으로 입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희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 영양사분과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전에는 영양사가 전문교육을 받지 못했고, 학교 관리감독자로 강제 선임되는 등 부당한 대우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어 "산재 사고를 당하더라도 불이익이 우려돼 산재 신청을 꺼리는 분위기를 형성시키는 것이 근본 문제"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을 확보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 내용은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으며, 유튜브 댓글에 달린 내용을 답변하는 형식과 현장 내빈들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활발히 소통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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