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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군의원 배지의 ‘한글화 채택의 건’이 원안가결 됐다. 경기도 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는 30일 오전 여주시에서 개최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122차 정례회의에서 심의안건으로 제출된 경기도 시·군의회 의회기와 의원배지 한글화 채택의 건이 원안가결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 개최된 209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오산시의회 의원배지 한자‘議’도안을 한글‘의회’로 바꾸는 안건 원안가결에 이어 지난 2월 5일 경기도시·군의회 남부권협의회 16차 정례회의 심의에서도 원안 가결돼 언론사로부터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날 제안 설명을 한 문영근 의장은 “경기도 시·군의회 의회기와 의원 배지가 한자로 사용되고 있어 학생들과 외국인이 배지한자를 잘 모르고 의원 공무국외 여행시에는 한글로 된 의원 배지를 사용함으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군회의회의장협의회(회장 성남시의회 박권종)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의견을 모은 만큼 향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전국 시·군·구가 한글 배지로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2010년 6대 의회부터 한글 명패를 사용해 왔으며 한글 배지는 홍보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의회기 등 다른 상징문양까지도 단계적으로 바꿔나 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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