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IBK기업은행, 화성시에서 정상 탈환

창단 4년차 IBK기업은행,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번째 우승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4/01 [01:25]

IBK기업은행, 화성시에서 정상 탈환

창단 4년차 IBK기업은행,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번째 우승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4/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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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미 1·2차전 원정경기를 모두 이기고 안방 구장에서 3차전을 3-0(25-15 25-23 25-19)으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GS칼텍스에 정상 자리를 내줬지만 올 시즌에는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8시 43분에 전광판은 멈췄다.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랐지만 IBK기업은행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1세트에서는 도로공사 니콜의 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백어택이 잇달아 아웃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범실에 이어 데스티니가 연속 3득점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IBK기업은행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7000만 원을 챙겼으며 MVP는 김사니 세터에게 돌아가며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정철 감독은 “감독은 한 게 별로 없는데 선수들이 적절한 시간에 집중력을 보여줘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고 많이 성장한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김사니, 남지연, 김희진, 박정아, 데스티니 등 선수들 한 명 한명 이름을 부르며 누구랄 것 없이 잘해줬다. MVP를 받은 김사니 선수의 빽 토스는 일품이었다. 앞으로는 선수들에게 조금은 부드러워 지려고 노력 하겠다”며 기쁨을 표했다.
또 “현장을 믿어 주시는 행장님과 구단, 주말 외에는 집에 간적이 없어도 이해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잠시 열성 배구 팬이셨다는 부친을 떠 올리면서는 “얼마나 좋아 하셨을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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