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51사단 병식(兵食)대첩, “나는 쉐프다!”

군 급식 수준 향상 위한 전승쉐프(Chef) 선발 경연대회 개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4/01 [14:45]

51사단 병식(兵食)대첩, “나는 쉐프다!”

군 급식 수준 향상 위한 전승쉐프(Chef) 선발 경연대회 개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4/01 [14:45]
150401_15년 전승 쉐프 경연대회_0032.JPG

150401_15년 전승 쉐프 경연대회_0274.JPG

육군 51보병사단이 장병들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자 1일 사단 사령부에서 조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조리병의 복무의욕 고취와 함께 군 급식에 대한 인식제고 신 메뉴 개발 등 군 급식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실시됐다.
51사단은 조리병,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소질이 있는 장병들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예심을 거쳐 20개 팀 49명이 본선 참가자로 선발됐다.
이날 요리에 사용된 식자재는 군에서 보급된 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참가자들의 창의력이 가미돼 ‘부추를 덮고 잠이 든 해물볶음 짬뽕, 선생과 4가지 밥강정’등 장난스러운 요리 제목과는 다르게 전문 쉐프 못지않은 요리 실력으로 단체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솜씨를 겨뤘다.
20인의 심사위원은 메뉴의 참신성, 재료비와 조리과정의 효율성, 조리 전후 위생상태 등을 기준으로 채점했다.
대상에 해당하는‘전승 마스터 쉐프’의 영예는 비룡연대 김종균 병장, 박준영 일병, 오민석 이병의 팀이 차지했으며 쉐프들은 '오리엔탈 소스 목살구이 덮밥'을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맛 또한 일품일뿐더러 장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참신한 요리’라는 평을 받은 차지했다.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한 군수계획장교 김재형 대위는“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장병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병영 식단의 우수함을 알리고 식생활을 개선코자 이번 경연을 준비했다”며“입상 메뉴는 앞으로 정식 메뉴로 편성될 수 있도록 상급부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