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용남 국회의원, 수원 매교동 야간 방범순찰

미로 같은 골목길, 경찰관도 긴장, 중앙정부에 전달할 것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4/03 [12:13]

김용남 국회의원, 수원 매교동 야간 방범순찰

미로 같은 골목길, 경찰관도 긴장, 중앙정부에 전달할 것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4/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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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곳곳을 직접 순찰하며 눈으로 확인한 치안실태를 중앙정부에 전달 하겠습니다“
김용남 국회의원(새누리당·수원 병)이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현장점검에 동행했다.
김 의원은 2일 밤 매교동 방범기동순찰대를 찾아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매교동 일대 야간 방범순찰에 나섰다.
매교동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이 많고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며 지난해 말 살인사건에 이어 지난 2월에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2일은 팔달구에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지 3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 빗속 야간순찰에는 팔달구 자율방범연합회 유태백 회장과 매교동 방범기동순찰대 박희택 대장 등 방범기동순찰대 대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김용남 의원은 “이 일대 골목길은 불과 2~3m 앞에서 뭐가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어 순찰하는 경찰도 긴장한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가로등 불빛이 비추지 않는 어두운 골목과 CCTV 사각지대가 많아 누구든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교동을 비롯한 수원 구도심인 팔달구의 범죄 건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만 7438건에 달해 경기청 평균(9875)의 약 두 배에 달한다.
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성범죄 위험도 측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수원 팔달구가 전국에서 강간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팔달구는 수원의 4개 구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수원 서부, 중부, 남부 경찰서가 나눠서 치안을 관할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남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회 등원 이후 ‘수원 팔달경찰서’유치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매교동을 시작으로 팔달구 일대 방범순찰을 돌며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여론을 결집해 중앙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9일 김종양 경기경찰청장 만나 “팔달 경찰서 유치를 건의해 김 청장으로부터 팔달구 치안사정을 고려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으며 1월 23일‘안전한 수원 만들기’토론회 열어 경찰서 신설 타당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과 여론을 수렴했다.
김 원은 또 1월 26일‘팔달경찰서 유치 실무진TF ’결성해 부지선정 등 세부논의를 진행했고 2월 27일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대정부질문을 통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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