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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19 소방정 현장 투입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11:30]

충남, 119 소방정 현장 투입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4/08 [11:30]
충남 서해의 안전을 책임질 ‘119소방정’이 8일 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현장에 본격 투입됐다.
안희정 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도의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항식은 경과보고와 취항 신고, 시범방수, 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119 소방정은 서해 연안과 도서지역 선박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구급, 도서지역 주민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해 충남에서는 처음 도입했다”며 “앞으로 서해의 안전지킴이로써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9소방정은 64톤급으로, 1800마력짜리 고속 디젤엔진 2개를 장착했다.
추진기는 서해 연안 운항에 적합하고 속도 및 방향 전환이 빠르다.
특히 수상 인명구조 시 대원과 요구조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했으며 최대 27노트(시속 50㎞가량)의 속도를 낼 수 있고 고성능 소방펌프 덕분에 1분당 4000ℓ가량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다.
소방정은 이와 함께 인명구조장비 등 80종 391종의 장비와 1톤급 고속보트도 탑재하고 있으며 밤에도 운항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도서지역 야간 응급환자 이송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정 건조에 맞춰 창설한 소방정대는 소방대원 6명과 항해인력 3명, 기관 인력 3명 등 모두 12명을 배치했으며 청사는 당진항에 연면적 89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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