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당진, 전통주 문화체험장 ‘백련원’ 준공

막걸리 대중화와 보존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이규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5/29 [13:45]

당진, 전통주 문화체험장 ‘백련원’ 준공

막걸리 대중화와 보존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이규원 기자 | 입력 : 2015/05/29 [13:45]
찾아가는 양조장 백련원 준공식 (4).JPG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대표 김동규) 전통주 문화체험장인 ‘백련원’의 준공식이 지난 29일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의 일환으로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백련원은 규모 346㎡의 전통주 체험시설로 이곳에서는 막걸리(단양주) 빚기와 막걸리 원주 거르기, 누룩전․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전통주의 명맥을 잇고 계승하기 위한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도 운영되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한국 막걸리협회장이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1933년 창립된 당진 신평 양조장은 현재 김동규 대표에 이르기까지 3대가 82년 동안 전통 막걸리를 제조해 온 유서 깊은 곳으로 대표제품인 백령막걸리는 지난 2008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약주인 백련 맑은 술은 지난해 삼성그릅 회장단의 건배주로 사용되면서 세간에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표 주말예능 프로그램인 KBS 1박2일에서 충청도를 대표하는 양조장으로 방영되면서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09년에는 유리병에 담긴 막걸리를 출시하고 2011년에는 지역 양조장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고급 막걸리바를 서울의 젊은 패션거리에 오픈하는 등 많은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당진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해나루쌀을 주원료로 백련 잎을 첨가한 막걸리는 전국적으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전통주 체험시설 준공으로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대중화와 보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평 양조장 ‘백련원’에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양조장 홈페이지(http://koreansul.co.kr) 또는 전화(☎041-362-6080)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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