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하나님의 교회 대통령표창…해양환경 보전에 앞장

가족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어머니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 전할 것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6/10 [01:56]

하나님의 교회 대통령표창…해양환경 보전에 앞장

가족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어머니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 전할 것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6/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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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0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해양환경보호와 해양재난구호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정신적인 지주가 됐다”며 “여러분들이 헌신적인 열정으로 전 국민에게 보여 준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표창을 드린 것은 적절한 일이며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의 세월호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 현장에 직접 방문했던 김 차관은 "긴 기간 동안 불평 한 마디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해준 음식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여준 미소와 마음이 참으로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한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라고 헌신과 사랑을 영원히 기억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이웃과 사회를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왔다. 그 중심에는 주는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힘닿는 데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하나님의 교회가 다년간 태풍과 해양 기름유출 피해지역 복구, 해수욕장 일대 정화 등으로 해양환경 보전과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해왔다고 공적을 밝혔으며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되는 대통령상을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규모 국가 재난이었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과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경남 고성과 전남 완도·진도 등지의 태풍 피해 복구 등 각종 재난지역에서 복구와 구호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가족들을 위해 전남지역 성도들을 중심으로 연인원 700여 명이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전개하며 아픔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 항만과 바다 정화를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가철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환경보호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포항 신항만·칠포해수욕장, 보령 대천항,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군산 새만금방조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제주 연대포구 등 전국 각지 정화활동에 연인원 1만 5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표창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공개검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노동부의 각 분야별 검증,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행정자치부 추천, 국무회의 상정,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재가로 수상이 결정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해온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각계의 신뢰와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봉사에 세계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교회의 사회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도 빛을 낸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호주, 일본, 몽골, 싱가포르 등 각 나라 성도들은 환경정화뿐 아니라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으로 개인주의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는 정부조차 혼란에 빠진 가운데 노란 조끼를 입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맨손으로 구호활동에 나서 현지인들을 놀라게 했다.
교회는 이재민들에게 천막과 생수, 식료품과 생필품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고 네팔 각지에서 연인원 7000명 가량이 복구와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희생적인 사회봉사를 통해 각 나라에서는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 청소년 인성교육, 가족·이웃간 화합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각계각층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지속적인 선행과 공로를 높이 치하해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2차례나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했으며 영국, 캐나다,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 초대교회 순수 신앙을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세계인들에게 새 언약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설립 50년 만에 세계 175개국에 지역 교회를 설립할 수 있었던 놀라운 성장 배경에는 이러한 진심 어린 배려와 희생이 담긴 봉사가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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