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위, “교육감 사과해라”

“일부 간부 공무원의 사전 통보 없는 불출석은 의회 무시 행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6/19 [13:02]

경기도의회 교육위, “교육감 사과해라”

“일부 간부 공무원의 사전 통보 없는 불출석은 의회 무시 행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6/19 [13:02]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2차 회의에 앞서 참석 대상자인 일부 간부 공무원의 사전 통보 없는 불출석으로 심의를 중단하고 강도 높게 교육청 공무원을 질타했다.
교육위원회는 “회기 10일전에 의사일정을 알렸지만 교육청에서는 공문이나 연락도 없이 회의 당일 전문위원실 직원에게 유선으로 알렸다. 이런 사실을 관련 간부 공무원들은 모르고 있었다. 교육청 공무원들의 무사 안일하고 의회를 무시한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교육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김주성 위원장과 위원들은 심의를 통해 “학교지원사업 관련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해 2016년도 예산에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토록 하라”며 “교육재정이 열악해지고 있는 주요 원인은 지방채 발행 때문이다. 올해까지는 이자만 납부하고 내년부터는 원리금과 함께 상환을 하므로 이로 인한 재정부담이 가중되니 사전조사를 통해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지는 않는지, 그 부분을 보전하기 위해서 지방채가 과하게 발행되지 않았는지 신중한 검토를 하라”고 당부했다.
교육위는 또 “특별교부금은 교육부에서 업무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교부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는 49억 원, 경북은 110억 원을 받았는데 현 평가방법에서는 경기도가 절대로 상위의 평가를 받을 수 없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에 맞지 않는 평가방법을 교육부에 강력히 건의 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주성 위원장은 “심사과정에서 예비비지출 승인내역 중 신설학교 6개교의 설계비, 지출액 약 35억 원,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관련 지출액 1억 2000만 원, 2013회계년도 지방채발행에 따른 지출액 약 63억 원 등 3건은 예비비 근본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여러 위원들의 지적이 있다”며 “향후 예비비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등 예산집행의 정확성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집행부의 약속을 받고 다시 발생할 시에는 집행부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경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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