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북도청 동쪽은 ‘영충호’, 서쪽은 ‘충화영호’

작고 소박하지만 영충호의 진정한 의미를 도민에게 전할 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7/01 [21:39]

충북도청 동쪽은 ‘영충호’, 서쪽은 ‘충화영호’

작고 소박하지만 영충호의 진정한 의미를 도민에게 전할 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7/01 [21:39]
충청권의 입지와 위상이 높아진 의미로 쓰이고 있는 ‘영충호’가 시로 탄생돼 도민에게 다가간다.
충북도는 ‘영충호’와 ‘충화영호’를 주제로 한 창작시를 기증받아 1일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두 주제 모두 끝단어가 ‘호’로 끝나 호수와 동음이의어이고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장소도 도청 정원 연못 앞으로 정했다.
5522㎡(1670평) 규모의 도청 정원은 도민들의 왕래가 잦은 도심지에 위치하고 소나무 등 울창한 수목과 정자시설과 두 개의 연못까지 갖춰져 있어 연중 도민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충북문인협회 김효동 시인과 청주대 국어국문학과 임승빈 교수로부터 기증을 받았다.
시판 제막행사는 도지사, 도의장, 시 기증자, 충북문인협회 회원과 도청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취지설명, 시판 제막, 시 낭송과 작품 설명, 감상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방부목 재질의 시판은 보면대 형식을 띠고 있으며 높이 140cm, 가로 110cm, 세로 120cm의 규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해 행사 규모는 작고 소박하게 치러 지지만 시판행사를 계기로 영충호의 진정한 의미가 도민의 가슴 속으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충호는 영남․충청․호남의 약자로 지난 2013년 5월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면서 지역구도가 영호남 양극 체제에서 영충호 삼극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뜻하는 데서 탄생한 신조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