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연극 향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오산 ‘꿈꾸는 연극누리’ 개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7/02 [19:53]

오산시,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연극 향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오산 ‘꿈꾸는 연극누리’ 개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7/02 [19:53]
1. 오산문화재단 - 상상극장 포스터.jpg

 
경기도 오산시가 아동, 청소년 관객들에게 공연예술을 통한 창의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 이스라엘, 독일의 흥미로운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아동·청소년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오산 ‘꿈꾸는 연극누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같은 기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 예술축제인 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우수 작품 중 한국, 이스라엘, 독일 3작품을 엄선해 기획됐으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교육도시 오산’의 아동, 청소년 관객들에게 공연예술을 통한 창의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상연될 작품은 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 작품상, 최고인기상, 음악상, 연기상을 수상한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변의 사물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방법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는 물체 놀이 극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는 특별한 교재나 교구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놀이를 발견하고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공연을 통해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21일과 2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서울에서 진행될 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보다 2일 더 빠르게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은 이스라엘 문화체육부에서 후원하는 나딘 애니마토 무용단의 ‘이상한 축구경기 : 인비저볼(Invisi'BALL’)‘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축구공 이란 뜻을 가진 인비저볼은 고요한 극장을 순식간에 왁자지껄한 축구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관객들의 함성, 심판의 휘슬, 신나는 응원가는 실제 축구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더불어 신나는 음악과 뛰어난 유머, 풍자를 더해 독특한 무용극 언어를 역동적인 움직임이 표현된다.
보이지 않는 축구공으로 사람들의 무한상상을 자극해 어른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감각적인 작품으로 28일과 2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마지막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준비한 독일 쿤스트듕어 극단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다.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의 대가인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늙어가는 것, 영원히 사는 것과 같은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관객들이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서정적으로 그려내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이다.
특히 영어로 공연이 진행되며 한글로 자막이 나오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오산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기념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오산, 꿈꾸는 연극누리’는 공연예술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우수작품을 선별해 유아~초등 고학년까지 연령별로 수준에 맞는 공연을 선택, 관람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기획 됐다. 특히 해외 2개국 현지 극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공연예술을 통해 외국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오산, 꿈꾸는 연극누리’는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은 1만원(오해피회원 30%), 단체는 7000원이며 문의·예매는 오산문화재단 031)379-9999 | http://www.osanart.net 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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