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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가 미니수박과의 사랑에 빠졌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2kg 이하 미니수박에 대해 아치형, 밴딩형 등 지주재배 방식을 적용한 시험연구에 한창이다. 미니수박은 모양도 예쁘고 크기도 앙증맞다. 특히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대다수의 소비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반 수박은 1포기에서 1개를 생산하는데 미니수박은 연속착과로 5~6개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니수박은 지난 2014년부터 문경, 음성, 논산 등 일부지역 농가에서 애플수박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해 재배하고 있지만 마땅한 지침서가 없어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미니수박의 표준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재배방식을 도입,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농기원 실험 결과 재배방식은 아치형이나 밴딩형 지주재배가 일반 포복재배에 비해 착과율과 품질이 월등히 우수했고 포기와 포기 사이의 거리는 40~50cm 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니수박 4가지 품종에 대해 지역에 맞는 고품질, 규격품 생산 품종 선발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앞으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니수박의 표준재배 지침서를 발간해 지역 농업인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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