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회와 오산시체육회는 19일 의장실에서 그동안 양자 간에 벌어져 온 일련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통의 자리에는 성길용 오산시의장과 정미섭 부의장, 전도현 의원,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과 김명철 사무국장이 참석해 그동안 쌓인 갈등과 반목을 풀고 지역발전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지난 9월 오산시의회가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체육회 워크숍 예산 삭감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체육회장이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시작됐다.

권병규 회장은 “공인으로서 공식석상에서 시의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오산시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성길용 의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시의회와 체육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이해와 양보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던 만큼 오산시의회와 체육회는 이번 화해로 서로 존중하며 협치와 소통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로 나아가 오산시 발전에 기여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