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 고성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되나?

알프스스키장 연내 재개장, 흘리 풍력발전소 내년 말 상업운전 가능에 주민 촉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8/03 [21:42]

강원도 고성알프스 스키장 재개장 되나?

알프스스키장 연내 재개장, 흘리 풍력발전소 내년 말 상업운전 가능에 주민 촉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8/03 [21:42]
장기간 경영악화로 운영이 중단된 고성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을 위한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지역특화사업인 흘리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실시계획이 승인됐다.
강원도는 최근 2회 강원도지역개발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흘리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을 기대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알프스스키장 연내 재개장과 흘리 풍력발전소 내년말 상업운전을 통과시켰다.
해발 650m 고지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이자 1970년대까지 전국동계스키대회가 개최되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1984년 민간사업체가 운영하면서 경영이 악화돼 20064월부터 운영이 중단 됐으며 2008년 재개장을 위한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시공사 부도로 사업재개 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1980년대 까지 동해안설악권의 지역경기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도는 그간 운영 중단된 알프쎄븐리조트 조기 개장을 목표로 300억 원을 투자해 12월말까지 기존 슬로프 8면과 리프트 4기를 정비키로 했다.
도는 또 사계절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을 위해 글램핑장, 글램핑하우스 등을 부분개장하고 오는 2017년 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콘도 리모델링, 스파빌리지, 워터파크 조성 등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시설을 도입키로 했다.
특히 알프스세븐리조트와 연계사업인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201612월말까지 1740억 원을 투자, 58Mw 풍력단지 18기를 조성해 2017년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으며 지역 주민과 협의해 농촌체험파크 등을 조성하는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행자는 풍력발전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을 알프스세븐리조트 재투자로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과 조성사업에 필요한 제품, 장비, 인력 등을 강원도와 고성군에서 우선적으로 구매·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현 균형발전과장은 알프스쎄븐리조트 조성사업과 풍력발전소 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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