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천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별 보며 즐기는 캠핑, 별자리 가족캠프 운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8/03 [21:57]

부천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별 보며 즐기는 캠핑, 별자리 가족캠프 운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8/03 [21:57]
경기도 부천시가 온 가족이 함께 밤하늘의 별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여름 대장동에서는 별을 보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가족 캠프를 진행하며 한울빛도서관 천체 투영실에서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하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부천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이색 공간 도당천문공원도 문을 연다.
부천에 남은 마지막 농촌마을 대장동에서는 매년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별자리관찰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별자리관찰 가족캠프는 전교생이 10명인 도심 속 시골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 를 여름방학 기간 동안만 개방해 진행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12일 동안 별자리도 관찰하고 초등학교 과학교사가 별자리 관련 이론 교육도 진행한다.
전문 생태체험 강사와 함께 대장분교 주변 식물과 학교 연못 속 수서곤충 관찰 등의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인 캠프파이어도 마련돼 있다.
올해 3회째인 별자리 캠프는 그동안 1116여 명, 293가족이 참가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초··고생을 포함한 125가족 500여 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별자리관찰 가족캠프와 관련 문의는 오정동 주민센터(032-625-7702)로 하면 된다.
부천시에는 별을 볼 수 있는 도서관, 한울빛도서관 천체투영실도 있다.
소사구 소사로 107에 위치하고 있는 한울빛도서관 3층에 마련된 천체투영실은 지름 10m 반구형 스크린에 밤하늘을 사실 그대로 재현한다.
달의 위상변화, 일식·월식, 계절의 변화, 천구의 운동, 행성의 순행과 역행운동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 천문 우주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돔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목요일 저녁에 진행하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 참가자 스스로 별자리를 찾는 낮에 떠나는 별자리여행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토요일은 별별 세상으로도 인기가 높다,
천체투영실은 부천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프로그램을 확인한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울빛도서관 천체투영실(032-625-4664)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는 시설노후로 2011년 환경부로부터 용도 폐기된 도당배수지를 별빛체험과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있는 도당천문공원으로 조성한다.
천문공원에는 어린이 천문대, 천문교육시설,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이 들어선다. 특히 천문대는 슬라이딩돔(관측실) 전시실, 교육실, 옥상 야간관찰 공간이 조성되며 천문과학에 관한 강좌, 교육, 전시와 관측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천문과학관 주변에는 야외 천문 관찰 마당과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잔디마당, 장미터널, 바람의 언덕 등이 마련된다.
아치터널, 철쭉류 식재 등을 통해 그늘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또 천문 전문가를 초빙, 유아와 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수준 높은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문공원은 19300여만 원을 들여 올해 12월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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