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소방, ‘119헬프콜’ 운영으로 화재피해 외국인 지원한다

화재피해 외국인에게 유관기관 연계한 물리적‧심리회복, 빠른 복구활동, 통역서비스 지원

이영애 | 기사입력 2023/12/24 [16:09]

경기소방, ‘119헬프콜’ 운영으로 화재피해 외국인 지원한다

화재피해 외국인에게 유관기관 연계한 물리적‧심리회복, 빠른 복구활동, 통역서비스 지원
이영애 | 입력 : 2023/12/24 [16:0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피해를 본 외국인에게 물리적심리회복과 복구지원을 돕는 외국인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119헬프콜(Help Call)’을 운영한다.

‘119헬프콜은 경기도소방관서에서 외국인의 화재피해 사실을 통보하면 신속하게 지원에 나서는 화재피해 외국인 지원센터다.

지자체와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물리적, 심리 회복 지원을 연계하고, 다문화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통역서비스 등 빠른 복구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경기지역에서 화재로 외국인 6명이 목숨을 잃고 27이 부상을 입는 등 33명이 사상했다.

이는 전체 사상자 518명의 6.37%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화재로 사상하는 외국인들의 비율이 매년 늘고있는 추세다.

경기도는 국내 등록 외국인의 3분의 1이 모인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경기소방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언어적 장벽에 부딪혀 재난 예방과 복구과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데다 화재피해를 당한 외국인 대부분이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호 물품과 통역 지원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이번에 외국인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119헬프콜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로 피해를 당한 외국인의 주택을 기업과 협조해 리모델링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외국인들이 재난과 재난피해에 있어서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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