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민연대, “정치적 상향식 전략공천, 시민들 선택권 훼손!” 규탄

“양 당의 극단정치에 경종을 울릴 시민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어”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3/07 [19:07]

오산시민연대, “정치적 상향식 전략공천, 시민들 선택권 훼손!” 규탄

“양 당의 극단정치에 경종을 울릴 시민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어”
조현민 | 입력 : 2024/03/07 [19:07]

[경인통신=조현민기자] 오산시민연대는 6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연대는 민주당과 국민의 힘 양측의 전략공천에 따른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미래보다는 정치 공방에 의해 중요한 지역구 선거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산지역 5선을 지낸 안민석 의원과 3선 시장을 지낸 곽상욱 전 시장 간의 책임 공방은 도를 넘어 지역구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서로 상대의 흠이나 공격 때문에 전략공천이 이뤄진 책임을 떠넘기기 전에 왜 오산지역에서 두 정치인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는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우선일 것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연대는 현재 오산시가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의 배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일 처지라며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공당 간의 정치공방에 대한 국민적 선택의 의미와 더불어 오산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선택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이번 양 당의 후보들은 오산을 위해서, 오산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오산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연대는 중앙정치의 공방으로 의원을 뽑기에는 오산지역의 문제해결이 너무나도 긴급하다"며 "언제든지 깨어있는 시민들은 양 당의 극단정치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시민후보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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