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태그리스 교통 결제’ 수도권 호환 추진으로 환승 불편 해소

경기도, 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 호환을 위한 논의 기구 제안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3/24 [15:00]

경기도, ‘태그리스 교통 결제’ 수도권 호환 추진으로 환승 불편 해소

경기도, 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 호환을 위한 논의 기구 제안
조현민 | 입력 : 2024/03/24 [15:00]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가 태그리스(비접촉) 버스요금 결제시스템의 수도권 호환을 추진한다.

 

 

경기도 광역버스와 서울 도시철도 등이 호환되지 않아 태그리스로는 환승을 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 서울시 - 인천시 국장급 실무협의회'에서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 확대 및 기술 호환성 논의 기구’를 제안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폰 또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해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2021년부터 경기도내 광역버스에 도입을 시작해 현재는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 2828대에 운영 중이다.

 

오는 4월에는 용인·의정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950여 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우이신설선 등 일부 전철 노선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서울지하철 1~8호선에 도입 예정이며, 인천시와 코레일도 광역버스 일부 노선 도입 추진, 전철 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문제는 현재 태그리스 시스템이 도입된 경기도의 광역버스와 서울시의 우이신설선 간 태그리스로는 환승이 되지 않는 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 인천으로부터 태그리스 호환성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얻은 만큼 정기적인 회의를 열고 태그리스 확대와 기술 호환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행 통합환승체계에서는 오히려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도권 지자체 및 코레일 간 논의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협의를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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