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명수, 질병관리본부 위상 확대 조기 추진해야

현 질병관리본부, 인사・예산권 없는 ‘반쪽자리 감염병 관리기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9/10 [20:43]

이명수, 질병관리본부 위상 확대 조기 추진해야

현 질병관리본부, 인사・예산권 없는 ‘반쪽자리 감염병 관리기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9/10 [20:4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10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메르스 사태 초기대응 부실과 관련해 향후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통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 확대의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초기 대응 실패와 혼란 가중 등으로 질병관리본부 방역체제의 취약점이 드러났다감염병 예방선제적 대응을 위한 권한이 전제 된 질병관리본부의 기능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명수 의원은 현재 감염병 예방법 상 의무권한의 주체가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지자체장으로 명시돼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유사시 다른 부처의 행정력 동원이 곤란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제도적 취약성 때문에 메르스 발생 15일 만에 컨트롤 타워가 질병관리본부장(520), 복지부 차관(528), 복지부 장관(62)으로 바뀌는 등의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발표된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제고와 전문성 강화 부분도 언급됐다차관급 격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인사예산권 보장 등이 개편안에 제시된 만큼 이에 대한 실천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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